사계절을 견디는 패시브 전략, 올웨더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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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분산투자의 효과를 극대화한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기존 자산 배분에서는 자산들의 상관관계를 고려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습니다.    

제점은 상관관계는 경제 환경에 따라서 변경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도 경제 성장의 관점에서 보면 반대로 움직일 수 있으나, 물가 하락이 기대보다 거세지는 구간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화하는 상관관계가 아니라, 상관관계를 변하게 했던 이유를 기준으로 삼아 자산 배분을 한다면 여러 경제 환경에 대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경제 환경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 사분면에서 상승할 자산들을 고려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경제 성장률이 기대 보다 높다, 낮다

물가 상승률이 기대 보다 높다, 낮다

라는 단순화된 사분면에 어떤 자산을 이용할 수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봅시다.

우선 경제가 기대 보다 성장이 큰 구간에서는 일반적으로는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자산들의 가치가 올라갈 개연성이 높습니다. 주식과 회사채, 신흥국 채권을 생각해볼 수 있겠죠. 또한,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재화의 가격도 높아질 것입니다. 이 때문에 원자재도 생각해볼 수 있는 투자 대상입니다. 반면에 기대 보다 성장이 작은 구간에서는 우량 채권이 힘을 발휘합니다. 경제가 몰락하더라도, 돈을 갚을 수 있을 것 같은 선진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이 가장 믿음직하겠죠. 또한, 전통적으로 위기 상황에 상승했던 금도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물가 상승률이 생각보다 거세지는 구간에서는 어떨까요? 물가의 기준이 되는 원자재를 먼저 생각해볼 수 있겠고, 채권 중에 특이하게 고정이자가 아니라 물가에 맞추어서 이자를 지급하는 물가연동채를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수혜를 받을 신흥국의 채권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일반적인 경제 상황에서 물가 상승률이 생각보다는 낮은 구간에는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높이는 등의 경기 억제정책을 사용할 일이 만무합니다. 그 때문에 낮은 이자율 속에서 활발한 경제활동이 기대되어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고, 기존에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고정적으로 지급하기로 약속했던 채권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제환경이 네 가지 상황 중 어느 곳으로 갈리라는 것을 예측할 수 없다면, 각각의 상황에서 상승하는 자산들을 모두 포트폴리오에 담아 이를 대비할 수 있을 겁니다. 

국내 ETF로 전략 구현하기

저희는 자산 배분을 위해 어떤 관점이 필요한지 확인했습니다. 요약하면, 상승하는 원천이 다른 다양한 자산들을 활용하기 위해 기대 수익률과 변동성을 유사하게 조정하여 (혹은 그렇게 조정된) 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이들을 각 경제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배분하는 것이 그 묘입니다.

이미 완성된 ETF 상품의 기대수익률을 원하는 대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는 없을 테지만, 상대적으로 기대 수익률이 낮을 수 있는 채권의 경우 단기채가 아닌 장기채권을 사용하고 변동성에 따라 비중을 조절하여 이 효과를 극대화해봅시다.

비중을 조정하기 위해 두 번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선은 자산 간의 변동성을 맞추기 위한 조정 과정입니다. 만기가 긴 채권들을 활용하였으나, 채권과 주식, 그리고 신흥국이냐 선진국이냐에 따라서 변동성은 여전히 다릅니다. 변동성이 큰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낮은 자산의 비중을 키우는 작업을 하여 이 차이를 줄입니다. 이를 통해서 헷지펀드의 첫 번째 고민이었던 한 자산의 위험이 편중된 효과를 낮춥니다.

두 번째, 각 경제환경에서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큰 자산의 비중을 높이고 확신도가 낮은 자산은 비중을 낮추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ETF를 배분할 때 이들을 모두 같은 가중치로 배분한다면, 각 상황에서 상승하는 연결고리가 약한 자산의 비중도 커지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 상승 구간에서 미국 MSCI 리츠는 물가와 연관성이 크지만, 부동산 그 자체라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비중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사계절을 견디는 자산 배분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경제 상황 마다 상승하는 자산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고, 한 자산이 차지하는 위험도가 지나친 것을 피하기 위해 비중을 맞추어 배분하였기에 안정성은 더 높였습니다.

 

올웨더는 연금, ISA 등 장기 투자자분들께 적극 추천드리는 자산배분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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