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CEO’s Letter –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불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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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의 천영록 대표입니다.

월간 보내드리는 리밸런싱 리포트의 CEO letter 편을 많이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작년 말부터 자문계좌를 통한 개별 자문 서비스가 구체화하고, 고객에게 나가는 포트폴리오가 많아지면서 여기 싣는 내용에도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편입했던 자산군이 고객의 계좌마다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여 일관적인 메시지를 들려드리지 못했습니다.

과거 서비스들의 미진했던 부분을 항상 정면으로 돌파하지만은 못하였습니다. 기존 사업모델의 제약으로 불리오 그 자체의 알고리즘을 극적으로 개선하는 데 한계를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더 나은 기회가 보일 때 새로운 서비스로 승부하기도 하였고, 그러다 보니 늘어나는 서비스 혹은 상품들을 다 잘 사용하시는 분과, 그렇지 못한 고객분들도 발생하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항상 무거운 마음이 듭니다.

연말에 워런 버핏의 주주 서신과, 또 University of Berkshire Hathaway 라는 주주총회의 질의응답 요약 서적을 읽어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자의 거장이자 이 시대의 스승인 버핏도 참으로 많은 오판을 해왔고, 그런데도 참으로 대단한 판단을 거듭해온 점을 보며 겸허해질 뿐 아니라 자책감마저 듭니다. 두물머리도 반드시 이런 역사를 쓰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뚝심으로 좋은 판단을 거듭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 생길 때마다 빌 게이츠는 이렇게 얘기한다고 합니다.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 조금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작년은 시장이 정말 안 좋았습니다만, 그런데도 방어를 잘했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저희의 수익률이 나쁘지 않음에도 시장이 너무 좋아 자괴감이 느껴집니다. 원리 원칙을 따르는 이상 모든 기회를 다 잡을 순 없는 노릇이지만, 그런데도 고객들이 부자가 되는 시간을 벌어드리지 못한 것은 아쉬울 따름입니다.

앞으로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분할해갈 생각입니다. 불리오가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모호한 메시지를 주기보다는, 정확한 타깃 군에게 정확한 서비스를 드리기 위해 불리오와 불릴레오, 서비스와 상품을 분할하고 확장해나갈 생각입니다.

현재의 불리오 서비스는 (주) 두물머리의 자회사인 두물머리 투자자문에서 서비스해나가며, 투자자문사의 대표인 송락현 대표가 소통을 담당하게 됩니다. 투자자문사는 저희 (주) 두물머리 그룹이 고객에게 금융 자문을 하는 직접적인 통로입니다. 금감원의 공식 인가를 받는 라이선스 규제를 받고 있어 조금이라도 더 고객정보의 보안과 우수한 자문 서비스를 담보할 수 있습니다.

송락현 대표는 저와 함께 두물머리를 창업하였고 최고재무담당 이사로서 초기 사업모델을 함께 구상하였습니다. 회사의 2대 주주일 뿐만 아니라 사내는 물론 업계에서도 많은 존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송 대표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시장의 문제점과 그의 해결 방안에 대해 비전과 구체적 전략들을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향후 불리오와 투자자문 서비스들을 통합 개선해나가는 주체로서 송락현 대표를 소개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불리오를 운영하는 두물머리투자자문의 송락현 대표입니다.

불리오 운영팀을 대표해서 2019년에도 불리오와 함께 해 주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기간 저희 불리오를 이용해 주신 분들께 특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9년 불리오는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초부터 해외에 상장된 ETF로 투자 대상을 확대한 전략을 선보였습니다. 미국 상장된 ETF를 활용하여 달러로 투자가 되는 전략으로 불리오 글로벌 ETF 랩이라는 상품으로 안내가 되었습니다. 불리오 글로벌 ETF 랩을 통해 미국 상장 ETF의 다양성을 활용하고 불리오 알고리즘의 투자대상을 넓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출시한 불리오 글로벌 EMP 펀드는 그보다 더 넓은 투자 기회를 가져갑니다. 역시 미국 상장된 ETF를 투자대상으로 하되 투자전략을 좀 더 다양화시켜 보다 다양한 자산에서 투자 기회를 가져가도록 설계를 하였습니다. 적은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공모펀드 형태로 출시한 것도 특징입니다. 특히, 적립식 투자자분들과 주변 가족분들의 자산을 편리하게 관리하시는 데 활용하기 용이합니다.

좀 더 다양한 투자전략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불릴레오’ 앱을 출시하였습니다. 조금은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투자하시길 원하는 분들에게 맞는 전략을 앱에 계속 탑재할 예정입니다.

2020년 불리오는 투자 대상 확대와 더불어 다양화된 불리오의 상품, 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을 가이드해 드리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먼저 불리오 매운맛, 약간 매운맛, 순한 맛의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앞서 말씀드린 ETF 기반의 새로운 상품들을 기존의 매운맛, 약간 매운맛, 순한 맛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존 회원분들의 문의가 많이 있습니다. 새로운 ETF 상품들을 활용하여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불리오 세 가지 맛의 투자목적을 유지하면서 보다 개선된 장치들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연금에 대한 서비스 제공도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퇴직연금은 정말 많은 분이 가입하고 계시고 수익 향상이 있어야 하는 계좌입니다. 불리오에서는 리포트의 형태로 퇴직연금에 대한 상품 추천을 해 드려왔습니다. 하지만 보다 편리한 관리 서비스와 다양한 투자 기회를 퇴직연금에서 가져가기를 원한다고 말씀 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2020년에는 퇴직연금 관련 불리오 서비스의 구체적인 개선을 만들어 가보려 합니다. 여러 복잡한 제도적인 제약과 이해관계자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이제는 저희가 조금씩 문제를 풀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불리오의 서비스 영역에서 제외되었던 ISA 계좌에 대한 대안도 조만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객별로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고객별 투자목적, 기간, 세금 등을 반영한 자산 배분 제안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투자를 시작하셔서 어려운 분들, 여러 계좌에 복잡하게 얽힌 자산을 관리하셔야 하는 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빠르게 회원분들이 필요로 하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려야겠다는 마음이지만 그만큼 빠르게 만들어가지 못하는 것 같아 송구한 마음입니다. 규제 등 제약요건이 많은 금융 산업이지만 저희 불리오 운영팀은 안정적인 투자를 위한 방법들을 찾아내고 이를 적용하는데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불리오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면 제 개인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혹시나 바로 개선점을 드리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회원분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최대한 반영을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2020년은 앞으로의 10년을 시작하는 해이자, 12지의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10년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투자 시장 또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불리오는 투자의 대원칙들을 지켜나가는 것이 불확실한 미래에 장기간 수익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리오가 회원분들이 앞으로의 10년의 계획을 세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물머리 투자자문 대표이사 송락현 드림